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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9]뮤지컬<인당수사랑가>::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한국적 익살스러움의 조화previous/stage 2013. 11. 6. 18:30반응형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9월부터 진행된 뮤지컬<인당수사랑가>를 보고 왔어요:D
제가 관람한 날은 인당수사랑가의 막공!날 낮공연이었더랬죠.
캐스트는,
임강희(춘향), 전성우(몽룡), 이석준(변학도), 이상은(심봉사), 정상희(도창)
임강희... 공연관람 전 기사에서도 봤었고,
뭔가 임강희의 춘향이에 대한 칭찬도 많은 듯하고-
기대감도 큰 것 같아서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그녀의 노래소리를 듣는 순간! 엇....
저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a
어디서 봤더라.... 생각했더랬죠.
공연 끝까지 생각나진 않았지만, 분명한 건!!! 어디서 봤다는 것^^;
그래서 찾아보았는데요- 그녀는 제가 올해 여름 관람한
뮤지컬<투모로우모닝>의 '캣'이었더라구요.
또 지인과 이야기 하고 알았는데,
훨씬 더 오래전 뮤지컬<내마음의 풍금>에서
예쁜 여선생님 역할을 했던 배우였던 것이죠..
마자. 저 목소리!! 저 얼굴!! 기억난다..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예쁘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많이 맡는 배우인가봐요
무대경력도 벌써 10년이상 되었다고 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임강희 배우의 춘향이도 인상깊었고,
저 배우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잘하네~하며 보았던 전성우 배우의 몽룡이도 샤방샤방 했지요^^
변학도역이 매우 목소리도 좋고, 멋지다- 했는데,
이석준 씨였네요 -.ㅜ 마자요. 그 이석준씨요.
이석준의 이야기쇼로 공연계의 한 획!을 그은(?) 그 이석준씨 말예요..^^
암튼, 인당수사랑가에서도 무게를 딱 잡고 계시더군요.
덕분에 변학도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이 되었죠.
아무튼, 현대극과 고전의 적절한 조화가 너무나 좋았고,
재치있는 대사로 유쾌하게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을 새로운 해석과 함께
지루하지 않게 극을 끌어나가서 좋았어요.
한참 웃으며 관람하다가 심청이와 몽룡의 절절한 사랑과 기다림,
그리고 애절함을 더하는 결말까지.
다 아는 내용이고, 뻔한 내용인데도....
폭풍 눈물 흘리며 감상하게 되는 그러한 뮤지컬 이었습니다.
극을 이끌어 나가던, 도창(판소리) 을 맡은- 정상희 님의 목소리도
맛깔스러우면서도 판소리 특유의 한도 느껴지는...
익숙하면서도 따뜻한 그런 느낌이 참 좋게 다가왔었네요.
공연을 보는 내내... 아, 포스터 참 잘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연 보는 내내 포스터가 자주 연상되더라구요.
그래 저 절절한 마음을 그런식으로 표현한 건 잘한거 같아..
다음 시즌에 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 받으면서 롱런하는 작품이 되길..!!
한국 창작 뮤지컬 화이팅입니다^^
대학로에 생긴 홍대아트센터 - 홍대대학로아트센터 ??
정식명칭이 무엇인지 항상 헷갈리긴 하지만..ㅎ
공연장 정문에는 '홍대아트센터'라고 적혀있었던 것 같네요
공연장도 좋고, 공간도 좋은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공연장 로비와 옆 사무동을 연결해 놓은 듯한
구름다리 처럼생긴- 휴게공간 ???!!!
개인적으로 저런 공간은 무섭지만 .. 보기에는 예뻤네요^^
아래층에 큰 '스타벅스와' , '올리브영', '알파문구'가 있지요!!
▶ 홍대대학로아트센터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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