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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1] 거부할 수 없는 사랑, 카르멘previous/stage 2014. 10. 11. 23:44
아아...중간에 잔뜩 밀려있는 공연리뷰들이 있지만, 일단 오랜만에 관람한 음악극에 대해서 리뷰를 먼저 적어보려 해요. 요즘은 사랑이야기에 너무 감수성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힘든 사랑을 하고 있어서 인지.. 진심이 도무지 전달되지 않는 답답함 때문인건지.. 에라이..사랑따위 싶다가도 간절해지는 지지리 빙신같은 내 자신이 싫어서인지 온통 온갖 사랑이야기들로 도배되어 있는 TV속 이야기들과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에 힘이 들고, 숨이 막히곤 하죠 그런데 오늘 실로 오랜만에 관람한 공연이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소유자 '카르멘'의 운명적 사랑이야기. 아주 오래전 인형극으로만 접해보았던 카르멘을 정식 무대공연으로는 아마도 오늘 처음 본 것 같아요. 보는내내 카르멘에 운명처럼 이끌려 사랑하고, 소유하고 싶어 집착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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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0] 연극 힘을내요 미스터진!previous/stage 2014. 9. 10. 12:51
착한 연극이라는 타이틀... 근데 코미디(?) 이상하게 기대가 되지 않던 연극이었지만.. 포스터며, 티켓이며... 착한연극이라는 타이틀이며.. 왜인지 구릴것 같아- 라며 시큰둥하게 친구와 함께 관람. 자그마한 소극장에서 시작된 연극은 평범해 보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그저그런듯 시작되었으나 빤-한 내용이지만, 캐릭터들이 가끔 좀 과하다 싶게 오버를 하는듯 하더니, 차츰 안정을 찾았고 (이건 연기력 문제인가?) 착한연극답게, 착하고 바른 결말을 맺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극을 잘 끌고 온것 같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땀뻘뻘 열연에도 박수를 보내며...^^ 공연 막바지에는 그들의 편이 되어 박수를 칠 수 있었던 연극-:) 점점 더 발전해서 더 좋은 극장과 시설, 좀 더 안정된 배우들로 사랑받는 작품으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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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9] 비행소년, 국립극단 청소년 릴레이극previous/stage 2014. 7. 29. 18:53
국립극단의 작품을...처음으로 본 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에! :D 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국립극단백성희장만호극장' 은 국립극단의 상설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대요. 상설공연과 상설전시... 원래 군부대였다고 하던데- 빨간색으로 꾸며놓아서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죠. 관람한 작품은 이라는 작품이었는데 독특한 구조의 공연장으로 입장할 때 마치 비행기를 타듯 탑승수속 절차도 밟고- 안내를 받으며 자리에 착석! 맨앞자리에 앉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ㅋ 암튼, 흔치않은 'ㄷ'자 구성의 공연장, 그리고 사방에서 입장하는 배우들은 신선했습니다. 비행기 승무원 역할을 하던 배우들은 비행기가 이륙하자 학생들의 모습으로 돌변. 교복을 입고, 여기저기서 등장해 나열되어 있던 책상에 하나,둘 자리를 잡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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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8]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_김혜자 선생님 출연previous/stage 2014. 7. 23. 15:03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났어요. 바로 김혜자 선생님의 모노드라마 연극 라는 작품이었죠. 연극 중 한장면 (출처 : 로네뜨) 주말 전여사님을 모시고, 충무아트홀에 다녀왔었습니다. 모노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지만- 김혜자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았죠. 작품을 비교하긴 그렇지만..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은 같아도 표현방법은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싶더군요.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야 뭐 전국민이 다 아는 연기력이니 말할 것 없지만. 2시간 가까이되는 공연시간동안 70세가 넘으신 여배우 혼자 무대를 쉴새없는 대사와 연기로 채워나간 다는 것이.. 또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작품이 말하고 있는 삶에 대하여... 죽음을 받아들이는 10살의 백혈병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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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7] 뭔지 모르게 아쉬웠던, 주그리우스리previous/stage 2014. 7. 23. 12:18
자꾸만 밀리는 공연리뷰 포스팅...ㅠㅠ그래도 스테이지톡 다이어리 기능이 생겨서 그나마 일자별로 관람공연을 기록해 놓으니이렇게 찾아서 밀려있는 공연들의 리뷰를 쓸때 편하네요ㅎ 뮤지컬 - 예그린씨어터 삶과 죽음에 대한 가볍지 않은 주제를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려고 애쓴 작품이었어요.창작뮤지컬로 수상경력도 있는 작품이라 믿고 관람하게 되었죠.사실 주제에 대한 내용은 대충 짐작이 가는 스토리라인 이었고, 어찌보면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뻔한 주제를 어떻게 표현하고 극적으로 풀어내느냐가 공연을 관람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니깐그 부분을 기대하고 관람하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뭔지 모르게 아쉬움이 좀 남는 작품이었다는 것이 저의 관람소감이었는데요.분명 주제도 나쁘지 않았고, 사람을 살리려 하는 저승사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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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6] 클라운 타운, 우리들의 자화상previous/stage 2014. 6. 10. 14:53
윤당아트홀에서 진행되는 클라운 타운(Clown Town)을 관람했어요. 음악극이라는 것이 뮤지컬과 뭐가 다를까...궁금해하면서 관람하게 되었죠.일단, 음악극 답게 음악은 아름다우면서도 중독성이 있었어요.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도 멜로디를 한참 동안 흥얼거렸죠...랄랄라~랄랄라~ 압구정동에 있는 윤당아트홀도 처음가봤던터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저는 개인적으로 압구정과는 거리가 좀 멀게 살아온 사람인지라.. 다시 극으로 돌아와서, 기본적인 스토리 구성은 알고 가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무대장치 등에 더 시선이 갔던 것 같아요.관객의 분위기, 배우들의 관객과의 호흡 등도... 극은 좋은 편이었지만, 안타까운 것은 여러가지 소품 등....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연출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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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5]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판타지쇼, 미스터쇼!!previous/stage 2014. 5. 27. 14:32
여성들이여, 욕망을 깨워라! ㅎㅎ 타이틀 카피 호기심 자극...아 내가 좋아하는 바디라인이얌. (여자들이 다 좋아하는 라인이다!-.-ㅋ) 암튼, 공연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그 소문의 '미스터쇼'를 관람했다. 궁금했어.궁금했어....!! 혹자는 뭔가 퇴폐스런... 수준낮은 공연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했지만.그래도 정식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에, 또한 연출자가 박칼린 아니던가. 궁금하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기관람자들의 평이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느끼는 굉장히 클래식한 정서의 친구도관람 후, 극찬을 쏟아부었기에....점점 더 궁금증이 증폭되어 갔다. 그래서 나도, 봤다!!!! 음....뭔 말인지 알겠어. 재미있고,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여자들만 관람할 수 있다는 환경까지 크게 우리만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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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4] 뮤지컬토크-'김도현의 쫑파티' 다녀왔어요! :Dprevious/stage 2014. 3. 31. 18:20
3월 27일 오후 8시. 처음으로 가본 압구정 일지아트홀.... 압구정과 거리가 먼 저이지만, 아주 가끔씩 압구정을 지날때마다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으니 대형 고.릴.라가 건물에 메달려 있는 건물이었죠. 그 건물에 '일지아트홀'이 있더군요^^ 그곳에서 또 한번 생소한 '뮤지컬 토크쇼'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첫 회였는데... 사회자는 얼마전 뮤지컬에서 봤던 '김도현'씨였습니다. 이 분이 배우들 사이에서 입담이 좋은 분으로 유명하다더군요..! 큰 기대감은 없었지만, 어떻게 진행하려나...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의자는 좀 불편하게 배치되어 있었지만, 암튼 자리를 잡았습니다. 영상과 함께 사회자 김도현씨가 먼저 등장해 간단히 이 공연?토크쇼?의 취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뭐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