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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ge 04]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조금은 다른 사랑, 뮤지컬<헤이,자나!>
    previous/stage 2013. 7. 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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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헤이,자나!> 회사에서 직원초대권이 나와서 관람한 공연

    음...처음 들어보는 제목, 일단 한번 보자- 뭔가 경쾌한 느낌의 공연인것 같으니까, 부담없이.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이 공연장은 안 가봤으니까 겸사겸사 가보기로 하고 사전정보 없이 출발!

     

         

     

     

    자리에 착석 후, 공연 시작- 첫 장면에서 '아! 이거-' 하고는 기억이 났다.

    뮤지컬<자나,돈트!> ㅎㅎ 그래 제목이 바뀐거였구나 :)

    몇 년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자나돈트를 관람한 적이 있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적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람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 이거 뭔가 동성애? 게이코드 였던거 같은데.... 정확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았다

    사실 시간이 좀 지나기도 했지만, 기억에 딱히 남는 것이 없는 공연이었다.

    그 당시에도 그다지 내 취향의 공연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저 뭔가 조금 독특한 발상의 공연이었고, 정신없는 느낌(?)의 공연이었던 기억-ㅎ

    이번에는 아는 배우들도 하나 없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쟈~ 하고 관람했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뭔가 좀 정돈된 느낌이었다.

    공연의 주제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느껴서인지 이 작품의 독특한 발상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동성애가 정상이고, 이성애가 비정상인 세상.

    그 안에서 이성애자는 성소수자였고,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다.

     

    사랑의 메신져, 자나!는 자신이 사랑하게 된 마이크의 위험한 사랑을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마법을 부리게 되고, 뒤바뀐 세상에서 친구들에게 외면 받는다.

    후반부에 사랑을 위해 모험을 건 자나!를 친구들이 외면하는 장면,

    또 다시 돌아와 그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왠지 코끝이 찡해졌다.

    친구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겠다는데도

    끝내 활짝 웃지 못하는 자나!의 외로움에 또 한번 코끝이 찡했다.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가-

    그리고 우리는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소수자들을 얼마나 멸시하고, 외롭게 했던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그 주제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위대하고, 아름답다.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 빨리빨리-서둘럿! :D

     

     

    그리고, 이 공연에서 내 눈에 쏙 들어온 배우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역의 '서경수'

     

     

    후훗. 이 배우 참 훈훈하다.

    186cm 장신에 훤칠하니, 노래도, 연기도, 몸짓 하나하나도 볼수록 매력이 있었다.

    왠지 저 배우 뜰꺼 같아~ 라며, 와서 바로 검색해 보았다는^^

     

     

    그 다음에는 이 조연급 두 배우들, 캔디 역의 김민주 배우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벅 역의 이태오 배우

    다른 공연에서도 자주자주  볼 수 있기를~:D

     

     

     

    헤이,자나!에는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 취수지 배우도 출연을 하는데,

    오늘 본 공연에 최수지씨가 출연했으나 나는 나와서 기부쌀 화환이 '최수지'배우 앞으로 온 것을 보고

    이 배우가 인기 많은가봐 하고 검색해 봤다가 소녀시대 수영양의 언니라는 정보를 입수함-.-ㅋ

     

     

     

    배우들이 노래가 음이 좀 떨어지네... 조명이 잘 안맞네... 새가 안올라가네... 등

    몇몇 에러들이 눈에 띈다 했더니만, 오늘이 첫 공연! 이었다 ^^

     

     

     

    그래 뭐, 다른 것 다 떠나서- 2009년의 자나 보다는 훨씬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위트있는 대사들도 인상 깊고, 뭔가 전에 봤을 때 보다 잘 정돈된 느낌과 깨알같은 웃음코드들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젊은 배우들 모두 화이팅 하시길!!

     

     

     

     

     

     

    오늘 내가 본 캐스팅은,

     

     

     자나 역(김지휘)    스티브 역(김용남)     마이크 역(서경수)

     

     케이트 역 (최수진)   로버타 역(박혜나)   탱크 역 (이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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