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01]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기분이 다운되는 하루를 보냈던 우리에게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도록 해준 공연, 총각네 야채가게!

 몇 년전 학교 동기들과 단체로 관람한 기억이 있는 뮤지컬

 그때도 뭔가 밝고, 따뜻한 기운을 유쾌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기분 전환차 관람을 하기로 하고, 젊음의 거리 대학로로 gogo!

 

 

공연장에서는 핸드폰 꺼야돼, 무음도 안됏...하며 교육시키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공연 시작 전, 몰래 사진 한방 찍었다가.. 꾸사리 먹었다-.- 눼눼~ 제가 잘못 했어요. ㅎㅎ

 

 

젊은 이들의 꿈과 열정에 대해 노래하는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공연의 모티브가 되었던 실제 총각네야채가게의 컨셉으로 만들어진 아주 건강한 작품이며

보는 내내 계속 웃음지을 수 있는 공연이다.

중간에 한 배우의 마이크가 아예 꺼진 적도 있었고,

컨디션들이 안좋은지 목상태들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듯 했지만,

그 마저도 격려의 박수로 가볍게 눈감을 수 있는 정도의 분위기

 

 

초창기에 봤을 때도 여배우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멀티녀로 출연하는 2명의 여배우들의 존재감이 너무 크고 대박... 웃느라 정신 못차렸었다는 ㅋㅋ

역시 무대에서는 뻔뻔해야 하는 듯. 회사 술상무 스타일의 춤을 선보이던 저 빨간 옷의 여배우는

무표정과 시크함으로 그녀의 등장만으로도 객석은 계속해서 웃음바다. 아놔...지금 생각해도 우껴

 

 

실제 총각네야채가게에서 후원을 한다더니, 공연 중간중간에 신선한 야채들을 선물로 투박하게 건네 주시고 ㅋ

공연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오이,가지를 선물로 주기도 해서 그것마저 즐겁고, 우꼈던 공연

덕분에 건강한 에너지 받고, 우울했던 기분은 쏴악 날려버렸으니.. 이번에도 즐거운 공연으로 기억! 계속 롱런하는 공연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