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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ge 07] 뭔지 모르게 아쉬웠던, 주그리우스리
    previous/stage 2014. 7. 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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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만 밀리는 공연리뷰 포스팅...ㅠㅠ

    그래도 스테이지톡 다이어리 기능이 생겨서 그나마 일자별로 관람공연을 기록해 놓으니

    이렇게 찾아서 밀려있는 공연들의 리뷰를 쓸때 편하네요ㅎ



    뮤지컬 <주그리우스리> - 예그린씨어터




    삶과 죽음에 대한 가볍지 않은 주제를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려고 애쓴 작품이었어요.

    창작뮤지컬로 수상경력도 있는 작품이라 믿고 관람하게 되었죠.

    사실 주제에 대한 내용은 대충 짐작이 가는 스토리라인 이었고, 어찌보면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뻔한 주제를 어떻게 표현하고 극적으로 풀어내느냐가 공연을 관람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니깐

    그 부분을 기대하고 관람하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뭔지 모르게 아쉬움이 좀 남는 작품이었다는 것이 저의 관람소감이었는데요.

    분명 주제도 나쁘지 않았고, 사람을 살리려 하는 저승사자라는 것이 흥미로울 수 있었는데

    그런데....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많이 약했다고 생각되었어요.

    배우들도 분명 침튀겨가며 열연들을 했음에도..

    캐릭터와 뭔가 따로노는 느낌이 들어서 부분부분 어색할 때가 많았거든요.


    연기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각각의 캐릭터의 스토리들이 약해서 배우들조차 녹아들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어요.


    서로간의 관계들도 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구요.



    출연배우



     안신우(천왕차사 역)     고훈정(지왕차사 역)


     김샛별(김아연 역)     김보람(박초아 역)


     서정식(공벽산 역)     정현준(바바라 역)



    그리고, 가장 연기를 잘 한 배우라고 생각되었던 '허순미'배우

    경력이 어느정도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젊은 배우가 60대 할머니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도 대단한데

    무대 퍼포먼스도 가장 노련하게 해내던 배우여서 궁금한 배우였습니다 :D


     

    허순미(정순할멈 역)




    암튼, 예그린씨어터에서 좋은 성과 얻으시고

    관객반응도 잘 살피셔서 다음시즌에는 더 많은 부분을 보완해서

    밀도있는 연출과 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공연이었답니다~*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이 못생기게 나와서 홀랑 지워버렸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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