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세계꽃식물원, 꽃놀이는 바로 요기!

휴일입니다.

자비로운 석가님이 금요일에 탄신일을 맞이하셔서 금,토,일 날씨도 좋은 황금연휴!

우리도 바람쐬러 가기로 합니다.

컨셉은 무작정 여행-

 

왕짜증의 교통체증의 보도가 계속 되길래, 덜 막히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라인으로 어떤 지역이 있는지 지도책을 보며 일단 gogo!

 

몇번 여기,저기 의논하다가... 조쌤의 눈에 들어온 도고온천.

난 처음 들어본 곳이라 왜 거기를 가자할까..바로 위에 많이 들어 본, 온양온천도 있는뒈~!!

했지만.. 우린 그냥 운전대 잡고계신 그분의 뜻대로 도고온천을 향하고 있었습니다ㅎ

 

아산이란 동네에 순천향대학교가 있다는 걸 알게되고,

드뎌 도고온천의 이정표가 보였습니다. 아- 왠지 특별한 관광지 때깔나는 아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부터가 도고온천입니다~ 라는 표식인 듯.

기대하고 들어가보았는데..... 오래된 온천호텔,모텔,콘도 등이 몇몇 있을 뿐입니다.

관광버스가 들어옵니다. 할머니들이 우르르- 내리십니다.

아... 이 곳은 이러한 컨셉이군하! 깨닫고...여기가 유명해? 슬쩍 물어봅니다.

 

온양온천보다도 역사가 오래되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생긴 온천관광지랍니다.

그치만, 작습니다. 작은 마을 느낌이어서인지 한산하고 여유로운 느낌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

 

마을 중앙에 왠지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아보이는 자그마한 하천과 주변 산책로와 살짝 어울리지 않는 빨강색 교가가 있습니다.

그나마 뭔가 개발된 관광지 느낌은 이 아이가 조큼 줍니다.

그래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은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ㅋ

 

 

 

 

 

우리는 도고온천에서 하루 숙박을 하며, 산책도 하고 여유를 부리며 쉬었습니다.

숙소 사장님께 이 근처 볼꺼리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이 달초에 리모델링해서 오픈하셨다는 숙박업소에 대해, 부동산 가격도 물어보며-.-ㅋ

 나름 신선한 정보들을 획득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세계꽃식물원'에 가보기로 하고,

추천해주신 음식점은 마음대로 패스하고, 우리가 고른 식당에 들어갔다가- 입베렸습니다-.ㅜ

지역주민이 추천해준 거 먹읍시닷.

 

암튼 별 기대하지 않고 갔던, 세계꽃식물원-!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큽니다.

식물원이라 그냥 비닐하우스 몇개 연결해 놓은건가? 했는데... 그렇긴 하지만, 아주 크고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흔히 보지 못한 예쁜 꽃들이 너무나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우리는 연신 '우와- 우와-'를 연발하며, 약 한시간 반 가량 사진삼매경에 빠져 식물원을 구경했습니다.

 

 

 

 

 

꽃들이 너무 이뻐서 기념사진 컷으로 사진삼매경 놀이를 했더니,

꽃보단 내 사진이 더 많습니다.호홋

 

 

어차피 계속 볼 꽃들도 아닌데, 이쁘게 나올만한 넘들만 골라서 담고

나머지는 배경으로 활용!

열대기후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식물원은 조큼 더웠습니다. 그래도 숨막히고 막 그런건 아니예요! :)

 

 

 

 

 

이상하게 어르신들에게 사진을 부탁하게 되어서;;

구도가 쫌... 하하핫

나름 유니크 합니다.

암튼, 저는 못가봤지만- 조쌤의 말로는 고양꽃박람회보다 훨씬 좋다고 하시니

참고하셔서 한번 다녀오세요들~~~

 

서울서 약 2시간 20분정도 잡으시면 가실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