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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국제거리극축제_도시마다 이런 축제 있었으면
    previous/enjoy mylife 2013. 5.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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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3~2013.05.04 (금,토,일) 3일간

    안산문화광장(중앙역)에서 있었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다녀왔어요.

    원래 이런거 좋아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보니

     저도 이번에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네요.

     

     

    일단 날씨 너무 좋아 기분좋게 출발!

     

    정오즈음에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진행된다길래,

    늦장 부리다가 좀 느즈막히 도착했네요. 한 5시쯤?

     

    첫 날은 외쿡인 관광객 컨셉으로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오... 사람들 많아. 경찰들도 막 나와서 거리정리하고,

    축제가 벌어지는 중앙광장(안산문화광장)은 광화문 광장처럼 둘레로 큰 도로가 나있고,

    그 옆으로 아주아주 큰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더군요.

     

    그 중앙 도로를 막아 광장과 양쪽 도로까지 활용해서 진행하고,

    7개의 공연섹션을 정해서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꾸며졌어요.

     

     (공연이 진행되는 섹션을 표시한 조형물)

     

    양쪽 도로 옆으로 아주 큰 중심상가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먹을꺼리,휴식공간 등에 대한 불편함도 전혀 없었구요.

     

     (둘레도로를 돌며, 기발한 발상으로 꾸미고, 만들어낸 기구들로

    거리에서 놀자!라는 퍼포먼스를 한 '퍼레이드 삼일유가')

     

     (포크레인을 마치 무슨 동물 조련하듯 해서 신기했던

    '무지막지 서커스')

     

     

    아마도 시에서 나서서 진행하는 큰 지역축제이니 만큼,

    상가번영회와의 협조로 이루어졌겠죠.

    사람들을 이렇게나 많이 불러모으는데, 지역상권도 이익을 보았겠지만...

    상가들의 구조상, 1층에 위치한 상가들을 제외하고는 글쎄...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해보았더랬어요

    별~ 오지랖...-.-;;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커스단 '동춘서커스')

     

    그래도 안산이란 지역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문화가 있는 도시로 브랜딩을 하는 것이기도 하니 이것 또한 멋찐 일이죠.

    더군다나 국제적인 축제로 끌고가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어요.

    시민들의 자부심도 꽤 고취되겠구나 싶더군요.

     

     

    안산거리극축제는 비용없이 무료로 모든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날씨 5월에 가족들이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축제였어요.

    이번 축제기간 중 마지막날인 일요일은 어린이날이어서, 아주 애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신났어 신났어..

    그를 배려해서인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들과 부대 프로그램들도 다양했던 것 같아요.

     

    (예술가와 함께 만드는 거리예술, 거리극학교)

     

     

    토요일 밤엔 해가지고, DJ의 쇼가 어느새 거대한 야외클럽으로 광장을 바꿔놨어요.

    방황하던 안산의 고딩 아이들을 불러 모은듯-.-

    아이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죠. 아직은 어려서 남들 눈치보며 쭈뼛쭈뼛

    쫌 놀아본 언니와 오빠가 고딩들과 섞여 놀기는 왠지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우리끼리만 흥을 돋우며, 우리끼리만 놀았어요 ㅋ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드는 광란의 카니발! 아싸클럽 A!SSA CLUB)

     

    암튼, 담날.. 어린이날은 날씨가 무지 좋은데다가

    햇살 좋은 낮에 둘러보니 기분이 점점 업이 되었더랬죠.

    여기저기 신이 난 아이들과 웃음 가득한 가족들의 모습들을 보며

    같은 공간에 있음으로도 뿌듯한 기분이더라구요.

     

    (극단 인형인팀의  '열두띠 풍류난장'

    '말'이 유독 빠르게 뛰어다녀서 잡아서 사진찍는데 힘들었어요ㅋ)

     

    (눈에 띄게 계속 돌아다니던 마임팀, 판토스 판타지아)

     

    (길가던 사람들을 헉!하게 만들었던 project NALDA의 티타니아)

     

     

    이 밖에도 무지 많은 퍼포먼스들로 축제가 가득했어요.

    해외 초청작들도 많았는데,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게 쫌 아쉽네요.

    좋은 기회였는데, 담에는 제대로 계획해서 봐야지.

     

     

    스텝병인가봐요- 축제보며 왜 내가 뿌듯하지?

    끝날 시간즈음 되니... 이제 이걸 언제 다 정리하나.

    관련 공무원들은 내일 대휴를 주나?마나? 또 잠깐 생각했어요.

     

    별~ 오지랖;;

     

    암튼, 생각보다 만족한 축제를 보고, 조쌤과 저는 내년에도 여기 또 오잣!

    약속했답니다~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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