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previous/the Gospel 2013. 11. 15. 10:41반응형
11월 15일 복음말씀
루카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려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
(묵 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많은 신자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것에 대하여 무서워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그러하지만, 신약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재림에
앞서 온갖 재앙이 일어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이비 종교에서는 이러한 두려움을 이용하여
시한부 종말론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재림에 관한 묘사는 사실적인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적인 묘사라고 한다면,
각 복음서에서 전하는 재림에 관한 기록과 바오로 사도가
전하는 재림에 관한 기록, 요한 묵시록이 전하는 재림에 관한 기록이
모두 한결같은 순서로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각각의 묘사가 다릅니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종말에 대한 성경의 묘사는
당시의 문학적인 표현을 이용하여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이 세상을 더욱 근본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고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 이 세상은 언젠가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시점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세상의 마지막은 모든 사람에게 불안감과 두려움을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끝날 때에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를 살리시고자 다시 이 세상에 오십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이 끝난다 하더라도 우리를 살리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previous > the Gosp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복음]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0) 2013.11.20 [오늘복음]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0) 2013.11.18 [오늘복음]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0) 2013.11.13 [오늘복음]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0) 2013.11.12 [오늘복음]"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0)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