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03] 카쉐어링 쏘카(SOCAR)와 렌트카 비교체험

제주도 여행기 3탄. 카쉐어링 쏘카(SOCAR)와 렌트카 비교체험

오늘 공유경제 대표기업 쏘카(SOCAR)가 투자유치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 맞다! 쏘카에 대한 포스팅을 안하고 있었네... 조금 구찮지만;; 해야하는데 생각했습니다.

 

점심시간을 맞이하야, 간단 포스팅 한번 해볼랍니닷^^

 

지난번 제주에 갔을 때, 공유경제 관련된 여행을 꿈꿨습니다.

뭐 완전 공유경제 여행은 힘들겠지만, 가능한 경험을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했었죠.

 

그 중 제주에 쏘카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던 저는 쏘카는 꼭 이용해보리라 맘 먹었었어요.

자전거 여행에 관련된 푸른바이크쉐어링 ( http://www.purunbike.com ) 이란 곳도 있어서

올레길 같은데 가서 자전거도 좀 타야겠다 싶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서 실패! ㅠ

암튼 다시 쏘카로 돌아가서...

원래 여행기간 동안 렌트카 말고, 쏘카를 이용해야겠다..생각에 알아봤는데, 렌트카가 훨씬 싸더라구요 -.ㅜ

이건 원칙적으로는 쏘카가 더 합리적이고, 저렴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치명적 단점이... 아직은 편도서비스가 불가하고, 왕복서비스만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이것이 무슨 말이냐!!!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쏘카존이 몇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예를 들어 A존에서 빌린 차량을 B존에다가 반납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A에서 빌렸으면, A에 반납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쏘카존 바로 근처 (도보가능)에 숙소가 있지 않는 한..

쏘카를 대여해서 차량을 사용한 후, 다시 대여장소에 차량을 반납하고 숙소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다거나,

종일대여를 해야한다는 말인데...!

쏘카는 시간당 대여료가 계산되는 기준 때문인지, 종일대여의 경우, 비용이 매우 비싸집니다. 

(경차(레이,모닝)기준 24시간 대여료는 약 63,000원~66,000원이고, 여기에다 실제이동 킬로수를 계산해서 유류비가 추가결제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여행에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3일 대여에 약 6만원정도 결제하고, 렌트카를 사용했어요.

주유비는 약 5만원미만 들었던거 같네요.

그래서 모든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날 렌트카를 반납한 후- 공항주차장에 있는 쏘카를 이용해서 잠시 돌아다녔죠.

스마트앱으로 차를 핸들링 하는 것은 신기해서 몇번 해보고, 차량 앞에 있는 회원단말기에 회원카드를 대었다 떼었다 하면서 차문을 잠갔다 열었다도 해보았지요.

조쌤은 매우 만족해 하는것 같았어요. 연신..우와~좋다 이거~!!를 연발하셨죠 ㅎㅎ

합리적인 시스템이고, 차량 상태도 매우 양호했기 때문이죠! ^^

쏘카 이용에 합리적인 상황에 있을 경우, 매우 만족할만 하다고는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쏘카존, 더 많은 차량, 편도서비스의 안착 등

해결할 문제들이 좀 있겠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투자도 받았으니, 좀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될꺼라고 기대합니다. :)

합리적인 카쉐어링 서비스, 쏘카를 응원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