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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종이에 집중했던 시간, 전통민화

urastyle 2024. 1.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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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되었지만, 2022년 말에는 관심만 갖고 있던 민화를 배우러 다녔어요

현대민화가 원데이클래스도 좀 있긴 하지만

왠지 좀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수업을 찾아보다가

서울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 : 무형문화재 민화장 으로 등록되신 정귀자 선생님

민화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들었답니다 (수강경쟁율이 높답니다)

 

첫 작품은 호작도를 그렸어요. 한 3주 걸렸나?
호작도 배우고 나니 식당에서도 이런게 막 눈에 들어오더라고요ㅎ

 

 

http://www.seoulmaster.co.kr/

 

서울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

 

www.seoulmaster.co.kr

 

호작도 완성! 쨔안~ 액운을 막아주는 호작도 완성에 기분이 좋았답니다

 

민화는 어렵지 않고, 쨍한 색감이라 팝아트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취향에 맞는 우리그림 스타일을 찾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그림이라는 것도 소소한 의미들을 담고 있다는 것도

거장의 그림이 아니라 서민들이 서로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나누었던 그림이란 것도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그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른 아침 3시간씩, 붓과 종이에 집중을 하는 시간이

꽤나 평온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