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요즘생각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기적이 될 수 있다면..

urastyle 2020. 1. 13. 12:32
반응형

고요한 성당에서 거룩한 미사를 드릴때조차

내 머릿속은 이런저런 잡생각들로 가만히 있지 않는다

미사는 거의 본능적으로 기도문을 외우고 참례를 따르지만

머릿속에는 속세의 것들로 가득차있다.

 

그래도 성당에서는 최소한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유지하려는 의식때문인지

종종 좋은 생각들이 반짝하고 들때가 있다

 

정말이지 지금처럼 어딘가에 기록해두지 않으면 

너무나 허무하게 나의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단점이다

 

지난주 미사시간에 머리속에 반짝하고 떠올랐던 이 말은, 이 생각은

어쩌면 내가 존재하는 이유나 내 삶의 목표로 삼으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어쩌면 주님께서 나에게 그렇게 살으라고 이야기 해주신 것 같았다

 

하루하루가 끊임없는 걱정과 고민들로 복잡한 내게

이렇게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도 되는것인가 겁이 났던 나에게

네가 사는 이유는, 목적은 이런 생각들을 중심에 둘때

의미있는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정말 멋지다..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누군가의 삶에 기적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렇게 살기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 모습은

뭔가 대단히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