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소개될 디자이너 이진윤의 퍼블릭브랜드 씨쏘씬
나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숨겨진 보석같은 디자이너, 이진윤
국내 들어온지 3년, 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쉬지 않고 움직인다.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한국 토종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그를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안타깝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실력파 아티스트가 그렇듯 그 역시 세계적인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오히려 세계인에게 먼저 인정 받았다.
정신없이 뉴욕패션위크와 파리 오뜨꾸뛰르를 종횡무진 하던 그가 3년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당시 만났던 그는 지쳤다고 했다. 너무나도 숨가쁘게 활동했고 정신없이 디자인에만 매달려왔다.
해외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외롭고도 치열한 싸움이었을 것이다.
그치만 성격 어디가랴. 그는 돌아와서도 쉬지 않았다.
홍대 박사과정을 마치더니 이화동,창신동 전역을 뒤져 선택한 건물을 매입했다.
남들은 갸우뚱 할 수도 있는 이화동벽화마을 어딘가에 그는 자신의 쇼룸을 만들었다.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1 STEP, 씨쏘씬 SEE.SEW.SEEN
디자이너 이진윤은 올해 오랜시간 고민해왔던 퍼블릭브랜드를 런칭한다
브랜드 이름은 씨쏘씬
무슨 의미일까... 일부러 SAW를 SEW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남들이 오타라고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0-;;
오롯이 실력으로만 인정받아온 국내파 하이엔드디자이너인 그가
이제는 대중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한 자신만의 디자인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진윤 디자이너는 항상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간다
그의 남다른 삶에 대한 호기심과 가치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는 정서적 근간이 되는 한국만의 고유한 것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디자인 및 삶의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굳이 자신의 쇼룸을 창신동,이화동 어딘가에 오픈하고자 했던 것부터
공간 곳곳에 자개와 소품들을 활용한 한국의 전통적 느낌과 현대적 느낌의 교각들.
(이화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디자이너 이진윤의 '씨쏘씬(SEE SEW SEEN)' 쇼룸)
하이힐 보다는 플랫슈즈
오프라인 쇼룸이 어느정도 정리되었을때 디자이너 이진윤을 다시 만났다.
평소의 그는 소탈하고 친구같은 매력의 소유자다.
씨쏘씬에 대한 이야기부터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씨쏘씬의 첫 번째 아이템으로 그가 선택한 것은 '플랫슈즈'였다.
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유를 묻지 않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는 굉장한 호기심의 소유자다
플랫슈즈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와 첫 번째 아이템으로 선정한 이유는 분명 존재할 터.
플랫슈즈에 대해 생각하며.. 쇼룸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그의 시그니처 소재인
'오간자' 의상들을 둘러보다 보니 이유를 알것 같았다.
이진윤은 영리한 디자이너다.
오간자 블라우스들과 스커트들은 고급스럽고 한국적이며-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키는 소재였다.
플랫슈즈.. 대중에게 이진윤이 선보일 앞으로의 패션은 플랫쥬즈와 참 잘 어울렸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여성스러움.
소품부터 쥬얼리까지 모든 패션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대중에게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아이템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 온라인숍 런칭을 하기 위해 숨가쁜 준비
프로젝트이음은 디자이너 이진윤의 퍼블릭브랜드
씨쏘씬(SEE.SEW.SEEN)의 매니지먼트와
온라인마케팅을 맡게 되었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이너 이진윤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대중에게 맞닿을 수 있는,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음이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려고 한다.
진심은 통하는 것이라하니
내가 '진짜'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사람들이 또 함께하는 사람들이 알아봐 줄 것이라고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