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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직장, 협동조합으로 꿈의 직장만들기previous/Euum 2015. 11. 5. 13:42반응형
방송에서 함께 집을 지어 마을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요
오늘 아침 뉴스에서 책 한권을 소개하는데 - 제목이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그래,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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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들의 협동조합 이음의 이야기를 오랜만에 써봅니다.
저희는 최근 가장 중요한 목적사업 중 하나인 '복합문화공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공간사업의 목적 역시 '함께 만드는 사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비즈니스모델에 공간쉐어링의 개념도 들어가 있고,
조합원들이 일할 수 있는 문화적이고 수평적조직의 직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지요.
이 공간쉐어링의 개념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가 생기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공간도 확보하고 입점할 브랜드들의 계약도 진행하면서
일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본 정책과 운영시스템부터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구조이지요.
서로다른 이해관계/입장에 있는 이들이 얼마만큼 서로를 배려하면서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함께 가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런 좋은 취지로 만들었다해도 사람들의 성향은 제각각인지라
처음부터 걱정과 부담되는 요소들을 함께 떠앉자고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에 대해 가장 큰 위험요소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짊어지고 감당하겠다 맘 먹고는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고 있었는데요.
점점 불합리한 조건을 내세우는 투자자와 혼자 부딪히면서 고뇌하고 있을때
'괜찮아?.. 괜찮겠어?...' 라며 저의 안부를 묻고 '잠깐만!' 하고
미친것처럼 밀어부치던 저를 잡고 '정신차려봐' 라고 흔든것은 우리 이음식구들 이었습니다.
그렇게 위험한 조건을 수락하지 말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며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것도
우리 이음식구들 이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일이기도 하지요.
이 사업을 추진하면 우리 이음식구들은 우리가 원하는 직장/사회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작은 일터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것은 분명 '함께 꾸는 꿈' 같은 일입니다.
내가 숨쉴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일..
팍팍한 요즘 세상에 함께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것을 실천할 수 있고
서로를 걱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일..
그 가치있는 일을 저희가 하나씩 해내고 있습니다.
뜻을 모아줄 동지가 더 많이 필요하고
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도 필요합니다만 한 분씩 소중한 인연들이 닿을때마다
힘이 나고, 어려움을 극복해낼 때마다 우리가 진정한 'TEAM'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세요^^
그리고 손 내밀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함께하면서 '작은기적'들을 느끼실 수 있을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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